 아름다운 성경 |
다른 나라에서 만든 성화가 담긴 성경책을 볼 때마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 성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많았습니다.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. 그리고 그 생각은 꼭 만들고 싶은 책이 되어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. 정성껏 준비된 원고를 화가에게 넘겨주며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러나 화가는 그 날부터 밤잠을 설치고 몸살을 앓듯 하였습니다. 기도하는 것 이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. 예상했던 6개월의 작업기간은 1년 6개월이나 걸렸지만 마지막까지 그림을 잘 완성케 하신 하나님께 너무도 큰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. 성화 하나 하나의 편집 작업을 하면서 그림 속에 빠져 들어 한참 동안을 구약 시대에서 돌아다니기 일쑤였고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을 바라보다가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. -펴낸이-